-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그리스도의 수동 순종과 능동 순종 문제를 지켜보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리스도의 두 가지 순종을 찬성하는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최근에 이 주제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단지 이것이 개혁주의 선배들이 사랑하고 지켜온 신학적 전통이기에 이것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과연 개혁주의 선배들이 사랑하고 지켜온 아름다운 전통이기에 그것을 따라야 할까? 개혁주의 선배들이 주장해 온 내용이므로 무조건 성경적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 물론 개혁주의 선배
신학논단
편집부
2023.07.29 15:51
-
글을 시작하며정윤석 기자는 자신의 Facebook에, ‘웨민고백서’라 할지라도 성경에 어긋나는 것은 과감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정이철 목사의 글에 대해 어쭙잖은 비판 글을 올렸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전략)......합동측 목사님들은 정이철 목사의 논리대로라면 심각한 쥐약의 원리를 담은 위험한 원리를 기초로 신앙고백을 하고 순종한다는 얘기가 돼버리는 것이다. 참으로 능멸도 이런 능멸이 없다” (정윤석).이 글은 마치 1514년 종교개혁 당시의 거의 모든 교회들이 무오한 진리라고 믿었던 로마 교황의 교서와 가
이창모
이창모
2022.12.09 15:18
-
글을 시작하며신학은 사유하는 학문이 아니라 발견하는 학문이다. 다시 말하면 신학은 성경을 근거로 인간의 생각을 개진하는 학문이 아니라, 성경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발견하는 학문이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신학하는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발견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개진하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는 사상들이 버젓이, 또는 교묘하게 진리 노릇을 하고 있다.이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능동순종 교리”일 것이다. 정이철 목사는 능동순종 교리를 비판하면서, 이 주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되는 웨신서
이창모
이창모
2022.04.07 15:34
-
종교다원주의 신학자들WCC 바로알기 WCC는 "하나님의 구원에 제한이 없다"고 한다. "타종교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있다"고 한다. WCC의 여러 개 문서들이 이 진술을 담고 있다. 제10차 총회(부산, 2013)가 일방적으로 선포한 "선교-전도선언서 ‘함께 생명을 향하여: 지형변화 속의 선교와 전도(2013)’도 이 진술을 담고 있다. 종교다원주의의 핵심은 예수 밖에도 하나님의 구원이 있다고 하는 사상이다. WCC는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한다. WCC의 종교다원주의를 이해하려면 급진적인 신학자들이 말하는 종교다원주의가 무엇인가에
신학논단
편집부
2022.03.23 12:53
-
짐승의 수, 사람의 수 666이란 무엇일까?“짐승의 수”이면서 “사람의 수인 666”은 요한계시록 13장에만 등장하는 독특한 단어이다. 즉 성경 안에 직접적으로 비교 가능한 본문이 없다. 솔로몬의 세입금 중수 “666”(대하 9:13; 왕상 10:14)이라는 구절이 있으나 이것은 “666 금 달란트”라 “인간의 수 666”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이렇게 성경에 단 한번 등장하는 독특한 단어를 하팍스레고메나(Hapaxlegomena)라고 한다. 하팍스레고메나는 비교 가능 구절이 없는 관계로 해석 자체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이런 단
조덕영
편집부
2022.02.26 11:19
-
글을 시작하며하나님이 아담에게 처음 주신 생명이 마치 영생이 아닌 것처럼 묘사된 “사람과 맺으신 첫 언약은 행위 언약이었는데, 거기에서 완전한 개인적 순종을 조건으로 아담과 그 안에서 그의 후손들에게 생명이 약속되었다”의 웨신서 7장 2항은 매우 심각한 오류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담에게 처음 주신 생명은 영원한 생명(영생)이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웨신서 7장 2항의 이 오류를 눈치 채지 못하고 방치함으로써, ‘능동순종’과 같은 터무니없는 돌연변이 교리가 김병훈, 방상봉, 이승구 교수 등에 의
이창모
이창모
2021.12.18 11:25
-
글을 시작하며김병훈 교수는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과 피스카토르(Johannes Piscator, 1546-1625) – 논점 정리”의 내용을 요약, 발췌한 글에서 자신의 능동순종 주장이 지극히 성경적임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성경 구절들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하는 성경 구절들만 놓고 본다면, 어쩌면 성경이 능동순종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물론 필자의 눈에는 조금도 능동순종을 지지하는 성경 구절들이 아니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분명하고 객관적인 성경의 지지 없이 김병훈 교수가 진술한 것처럼 “로마서 5:
이창모
이창모
2021.05.31 12:09
-
(이 글은 합신 신학위 보고서 2항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두 번째 질문과 반박이다. 이미 2항에 대한 첫 번째 반박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심각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정이철 목사 주장>“성경이 부정하는 행위언약 사상과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사상이 칼빈에게는 없다”합신 신학위 반박>“칼빈이 행위언약 사상을 부정하거나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의한 의는 수동적 순종만을 위한 준비일 뿐이라고 가르친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칼빈은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에서 그리스도의 율법 순종의 의를 배제시키지 않았습니다.”(합신
정이철
정이철
2021.02.09 17:01
-
(이 글은 합신 신학위 보고서 2항에 대한 첫번째 질문과 반박이다.) 예장합신(이하 합신) 신학위원회의 과 정이철 목사에 대한 보고서가 드디어 나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공교단의 신학자들의 연구물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궁색해 보인다.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 즉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의로움을 얻었다는 문제의 거짓된 교리의 성경적인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 그 근거를 성경에서 한줄도 찾지 못했다. 대신 칼빈의 모호한 말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논리를 전개했다.무엇보다 문제를 일으킨 합신의 인물들, 그리스도가
정이철
정이철
2021.02.09 16:23
-
예장합신 신학위원회 보고서 1항에 대한 질문과 반박(이 글은 합신 신학위 보고서 1항에 대한 질문과 반박이다.) 예장합신(이하 합신) 신학위원회에서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켜서 자신의 구원의 자격(의로움)을 얻었고, 또한 자기를 믿는 우리에게 구원을 주었다는 거짓 교리를 주장하는 합신의 김병훈 교수와 노승수 목사를 돕기 위해 매우 어리석은 일을 했다. 성경의 신앙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문서를 작성하여 합신 뿐 아니라 한국 교회의 신앙에 위해를 가하는 나쁜 일을 했다. 그러므로 부득이 하나님과 복음을 위해 바로 잡는 글을 쓰게 되었다.정이
정이철
정이철
2021.02.09 15:45
-
칼빈의 창조 해석으로 본 도올 김용옥의 창조 해석성경의 창조 계시, 그 독특성다른 모든 종교의 경전과 구별되는 성경의 특별한 점은 성경이 창조와 창조주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되는 유일무이한 계시라는 점이다. 이 창세기 창조 해석은 과학적 세계관으로 바뀌지 않는다. 이 “창조”는 인간이 현대 과학과 기술에 눈뜨기 전부터 인류에게 내려진 창조주의 계시였기 때문이다. 즉 이 계시의 특징은 세상에 태어난 아기들이 언어라는 약속을 배우며 전혀 모르던 세상의 구조를 깨우치는 것처럼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의 믿음의 영역에 주신 초월 계시였다. 창
조덕영
펀집부
2021.01.28 16:29
-
옥성호의 [가말리엘]은 과연 믿을 만한가?글을 시작하며지난 번 쓴 필자의 “옥성호의 [가말리엘]은 과연 믿을 만한가?”에 이어 본 장에서는 의 제1장 [존경받는 바리새인 가말리엘]에 흩어져 있는 옥성호의 어설픈 잡설들 몇 가지를 살펴보자. 옥성호는 역사적인 사실의 기록인 성경을 자신의 여러 가지 잡설들로 교묘하게 비틀어 마치 성경이 잡설이며, 자신의 잡설은 사실인 것처럼 왜곡하며 의기양양 미소를 짓고 있다.사울(바울)과 대제사장옥성호는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예수 믿는 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체포에 필요한 공문
이창모
편집부
2021.01.09 16:21
-
글을 시작하며옥성호는 의 ‘들어가는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내 주장은 다른 말로 하면 내가 가진 논리에 따른 해석이다. 따라서 더 근거 있고 설득력 있는 논리를 만난다면 나는 얼마든지 기쁘게 내 모자람을 인정할 것이다.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조금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내일이 아니라 오늘 깨닫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기 때문이다.”(pp. 11-12)필자는 위의 말이 에 대한 옥성호의 자신감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기를 바란다. 따라서 필
이창모
이창모
2020.05.06 00:00
-
글을 시작하며 어느 날 어떤 분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메일의 핵심만 요약하면 “옥성호가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습니다. 옥성호가 쓴 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큰일이 난 것 같습니다. 이 책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일부 목사님들까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였다. 이메 일 전체에서는 에서 옥성호가 주장하는 몇 가지 사실들이 두서없이 나열되어 있었다. 처음에 필자는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메일에 나열된 옥성호의 주장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전에 옥성호가 쓴 3권의
이창모
이창모
2020.02.28 00:00
-
글을 시작하며 성경을 주의 깊게 읽는 자라면 누구나 위의 제목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요19:14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에서 요한이 제시하고 있는 두 개의 시간들, 즉 ‘유월절의 예비일’(일반적으로 목요일이라고 생각한 다)과 ‘제 육시’(일반적으로 정오라고 생각한다)가 공관복음에서 한목소 리로 제시하는 시간들(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재판받는 요일과 시간)과 상충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 신자는 물론이 고 목회자들마저도 이 부분에서 상당
이창모
이창모
2019.12.18 00:00
-
들어가는 말성경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비록 사본이기는 하지만 헬라어(히브리어) 원문의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성경을 번역하는 자들은 성경 원문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성경 번역자들이 원문의 의미를 제 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원문의 의미를 번역 성경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에서처럼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번역이 생기기도 하고, 조금 후에
이창모
이창모
2019.10.23 00:00
-
1625년 3월 27일, 제임스 1세 사후(死後), 그의 아들 찰스 1세(CharlesⅠ, 1600/재위 1625~1649)가 왕 좌에 즉위했다. 우리는 제임스 1세가 스코틀랜드에서 부터 장로교를 거부하고 박해한 것을 알고 있다.
고경태
고경태
2019.10.23 00:00
-
교회의 첫 신앙고백은 주 예수였다(요 20:18.20, 28; 21:7, 15-16; 행 1:6, 21, 24; 2:36, 16:31). 그리고 모든 사도의 가르침을 믿었다. 그러다가 교회의 진행과 함께 이단의 발생으로 우리의 믿음을 분명히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서철원
서철원
2019.10.23 00:00
-
스코틀랜드 교회가 장로교 체계를 도입한 것은 1570년 말이다. 그 이전에 주교와 시찰 감독 (superintendent)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스코틀랜드 장로교는 156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간주 한다.
고경태
고경태
2019.09.03 00:00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는 말씀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고, 초 대교회 이후 지금까지 오고 오는 모든 교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성경 말씀 중 하
이창모
이창모
2019.09.02 00:00